
/사진제공=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가수 선미가 '날라리'로 선미팝을 완성했다.
선미는 27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날라리'를 발매한다. 새 싱글 '날라리'는 지난 3월 진행된 북미와 멕시코 투어 중에 영감을 얻어 작업한 선미의 자작곡이다.
곡 전반을 주도하는 댄스홀(Dance-hall)과 라틴(Latin) 풍의 이국적인 사운드 위로 거침없이 쏟아지는 가사가 인상적인 '날라리'는 강렬하게 인트로를 압도하는 태평소 가락을 전면에 내세워 한국만의 바이브(Vibe)를 믹스 매치했다.
'날라리'는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비트와 시원하게 이어지는 멜로디가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하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태평소 가락을 전면에 내세워 한국만의 바이브를 선보이면서도 댄스홀과 라틴풍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후렴구 멜로디는 한국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곡 전체의 리듬과 사운드는 이국적이다.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쉽게 풀어냈다. 반복적이고 쉬운 멜로디 구성이 중독성을 지녔다. '날라리'를 통해 선미가 어떤 색깔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지 확실히 알렸다.
나 몰라라 너 몰라라
다 몰려와 어디에 또
재밌는 거 없나
벌떼처럼 Wing Wing
그럴수록 Win Win
난 날이 선 칼날 위에
피리 부는 조그마한 Captain
You ready
get ready
특히 선미는 태평소를 부르는 또다른 말인 '날라리'를 '난 Naughty', 'Captain', '날라' 등의 가삿말로 다채롭게 변형해 유니크한 매력을 더했다.
'날라리'는 선미가 기존에 발표했던 곡들처럼 여전히 밝고 쾌활하다. 다만 무거움은 덜어냈고, 대신 슬픈 감성이 더해졌다. 여기에 믹스 매치된 곡의 특징은 최근 K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을 선사한다. 선미가 "나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며 말하는 '선미팝'이 이제야 정립된 느낌이다. 선미가 '날라리'를 시작으로 어떤 '선미팝'을 또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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