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자 교수, 조사 연구부터 출판까지 만 4년 걸린 역작
▶ 22일 타이슨스코너서 출판기념회

저서‘Korean Metal Art’ 커버(오른쪽).
금속공예가인 김홍자 교수(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사진)가 지난 4년간 조사 연구, 집필해 완성한 영문저서 ‘Korean Metal Art: Techniques, Inspiration, and Traditions (한국 금속 공예와 미술)'이 최근 출간됐다.
한국의 금속공예를 통해 한국문화와 전통, 작품 등을 집대성해 소개하는 유일한 영문 책자다.
저서는 김 교수가 풀브라이트 교수 연구 그랜트를 받아 2015년 6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약 8개월간 한국에 머물며 경주국립박물관의 지원 아래,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한국 금속표면기법 연구 결과를 담았다. 한국 전통 금속 표면기법과 역사적 배경, 공예의 현대적인 활용 등을 두루 다뤘다. 특히 시기가 다른 왕조(삼국시대, 고려, 조선 등)에 사용된 의식용 오브제가 현대에 어떤 방식으로 모던 오브제, 상업용품, 가구, 결혼예물 등에 응용되었는가도 살폈다.
2017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는 자비로 한국의 무형문화재와 명장들의 공방과 정부주관의 공예 전통문화 관련 전시, 공예작가들의 공방, 뮤지엄샵 등을 방문, 80여명이 넘는 한국 전통공예명장들과 현대작가들의 작품이미지, 그들의 컨셉과 기법에 대해 추가조사 했다. 조사부터 출간까지 무려 4년이 걸렸다.
3세기부터 19세기말까지의 한국 금속공예발달사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구조사서로 총 260여 페이지의 책을 보면 우선 탄성이 나온다. 책에 수록된 사진만도 400여장에 달한다.
유물에 관한 자료는 한국의 경주국립박물관, 중앙국립박물관, 공주 국립박물관 등 한국내 박물관은 물론 일본 동경국립박물관, 기요또고려박물관과 미국 보스턴 박물관등의 한국 유물 300여점을 조사해 취합했다
한국 출판기념회를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김홍자 교수는 “이 책이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 장신구 하나하나에 들어있는 의미와 뜻을 알려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책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인 미술가협회의 산 증인인 김홍자 교수는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42년간 재직하다 지난 2014년 은퇴했다. 이화여대, 인디애나 주립대 미대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친후며 풀브라이트 시니어 스칼라로 홍익대와 원광대에서 강의했으며 국무부가 운영하는 풀브라이트 연구교수에 3번이나 선정됐다.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미주 출판기념회는 오는 22일(일) 오후 5시 타이슨스 코너에 있는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0달러,
문의 (240)506-9874, komeliaokim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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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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