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예고 ‘아리랑 예술단’ 제퍼슨 메모리얼·케네디 센터 공연

전통예고 ‘아리랑 예술단’이 지난 7일 제퍼슨 기념관 앞에서 야외공연을 펼쳤다. 노을이 아름다운 포토맥 강가에서 한인들뿐만 아니라 DC 관광객들까지 모두 함께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 아리랑을 부르며 한반도 평화, 대동세상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워싱턴평통(회장 이재수)에서 마련한 전통예고 아리랑 예술단의 공연이 지난 7일과 8일 열렸다. ‘새로운 열림, 대동세상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7일 제퍼슨 기념관 광장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한국에서 온 40여명의 전통예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MD 풍물패 한판, 디딤새 한국무용원 그리고 알파 아카데미의 태권도 시범도 함께 선보였다.
노을이 아름다운 포토맥 강가에서 화려한 부채춤을 비롯해 신명나는 풍물놀이 대동마당이 펼쳐져 한인들은 물론 지나던 관광객들까지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VA 센터빌에서 행사를 보기 위해 참석한 송승호씨는 “학생들의 공연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학생들이라서 더욱 신나는 공연이 되었다”며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은 곳에서 한반도 평화를 함께 외쳐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 관람객들은 앉아서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최 측에서 나눠준 소고를 두드리며 대동마당에 동참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기적의 구호였던 ‘오~ 필승 코리아’를 ‘오~ 피스(peace) 코리아’로 바꿔 외치며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전통예고 왕기철 교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수고한 평통 임원들(박준형, 최은희, 조성태, 이상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8일 열린 케네디 센터 공연에서는 45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국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해금 연주를 시작으로 산조, 남도 민요, 가야금 병창, 전통무용 등 한국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판굿’은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상모돌리기, 춤과 노래 등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
전통예고 학생들의 워싱턴 공연은 워싱턴평통과 광명시평통의 노력으로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매년 정례 행사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워싱턴평통은 오는 14일(토) 오전 10시 타이슨스 코너 힐튼 호텔에서 19기 자문위원 상견례를 겸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1부 세미나에서는 지미 리 메리랜드주 특수산업부 장관의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오찬에 이어 임원을 발표하고 분과위원 임명, 사업계획 등도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703)58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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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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