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S.E.S 멤버 출신 슈
상습 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걸그룹 S.E.S. 출신 가수 슈(37, 유수영)의 채권자와의 억대 대여금 청구 소송이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끝내 조정불성립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2조정회부는 지난 10일 채권자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과 관련한 조정기일을 열고 조정불성립이라는 결론을 냈다.
조정불성립이라는 결론이 나게 될 경우 사건은 다시 본안 소송으로 넘겨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양측의 민사 소송 재판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박모씨는 앞서 지난 5월 슈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4000여 만원 가량의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재판부는 지난 15일 이 사건에 대해 조정회부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서울2조정회부로 넘겼다. 조정회부란 당사자 간 상호 양해를 통해 소송을 해결하는 절차. 이와 함께 양측의 합의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양측의 입장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 셈. 슈는 이번 사기 혐의에 대해 변론을 통해 법정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모 카지노장에서 만나 친분을 가진 이후 슈가 도박 등으로 박씨에게 3억여 원 정도의 빚을 졌고 이를 갚지 않아 박씨가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슈 명의의 경기도 화성 소재 건물의 가압류도 진행했다는 후문.
슈 측은 이에 대해 "도박을 용도로 빌린 것이기 때문에 변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 입장은 엇갈렸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돼 지난 2월 18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슈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슈는 국내 도박과 관련, 6억 원대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 슈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너무 죄송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창피하고 사랑하는 팬들과 여러분께 죄송하다. 호기심으로 (도박을)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에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도박군이던 뭐던 누가봐도 걍 꽁돈준거네. 고양얀태 생선을 3억마리줬어도 1억5천마린 남겼을거다.도박의끝은 인생 조OT
도박꾼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을수있을거라 생각했나......이미 도박꾼은 사기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