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리피[스타뉴스]
래퍼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가 정산 문제를 두고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간기준)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밤 방송된 '본격연예한밤'을 통해 공개된 슬리피의 인터뷰에 전면 반박했다.
먼저 TS 측은 "2018년 말까지 정산받은 돈이 100원도 없다"는 슬리피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슬리피는 2017년 8월 본인이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며, 수익이 났지만 회사에서 미리 받은 누적 대여금이 아직도 3500만원이 남아있음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TS 측은 슬리피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해당 사실을 슬리피가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2일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는 해당 메시지 속 슬리피는 "난생 처음으로 500만원 수익이 났대요. 제 솔로 정산. 대여금이 3500이지만"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또 TS 측은 슬리피가 신인 시절 수익이 없었으며 생활비, 품위유지비 등의 목적으로 받아간 대여금을 언급하며, 조만간 슬리피의 대여금 총액과 세부 내역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생활이 안되니까 한 50만원이라도 좀 주시면 안 되느냐고 문자를 보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급 의무가 없는 생활비까지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TS 측은 "대여금 외에 회사의 지급의무가 없음에도 슬리피 개인이 사용한 개인 휴대폰비, 병원비, 인터넷, 관리비, 각종 개인보험료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들을 별도 지급했다"며 "휴대폰 요금만 매달 50만원, 4년간 200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슬리피가 '생활이 안된다'며 50만원을 요구한 부분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중적인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SNS 협찬과 관련해서는 슬리피의 횡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슬리피는 "SNS 현물 및 현금 협찬을 받고 있음을 소속사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TS 측은 현물이 아닌 현금 협찬에 대해서는 '한밤'을 통해 처음 들었다며 슬리피의 횡령을 문제 삼았다.
정산 여부와 협찬금 횡령 등을 두고 양측 간 엇갈린 주장만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분쟁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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