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획 새해를 뛰는 한인들
▶ 장재원 변호사 (워싱턴 로펌)

지난 2일 저녁 장재원 변호사가 의뢰인과 상담하고 있다.
경자년 쥐띠해의 빛나는 태양이 떠올랐다. 누구나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시작하는 새해다. 누군가는 붕정만리(鵬程萬里)의 큰 꿈과 비전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의 결심을 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소박하고 평온한 일상을 위한 소망을 계획했을 것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우리의 선한 이웃들을 찾아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와 비전을 들어본다.
“올해는 각종 민사소송이 미국인 로펌이 아닌 한인 로펌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완벽한 영어와 한국어로 한인들의 억울함을 대변해 주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게 목표입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워싱턴 로펌(대표 전종준 변호사)의 장재원 변호사는 “지난 해 여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항공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미국내 탑 10에 드는 대형 로펌과의 대결은 거대한 공룡과의 대전 같은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승소한 거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한인사회에서도 유난히 크고 작은 분쟁이 많았는데 대부분 미국인 로펌을 통해 법정다툼을 벌이는 걸 보며 아쉬웠다고 토로한 후 “한인사회에 정통한 전종준 대표변호사를 비롯 한국과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구비한 오승혜 변호사와의 팀워크 시너지 효과가 커 올해는 동포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로펌 등과의 민사소송이 많아질 경우에 대비한 수영과 근력 운동도 열심히 하는 중이다. 한 번 소송에 들어가면 치열한 두뇌싸움은 물론 체력전이기도 하기 때문.
그는 어렸을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와 미국서 성장한 장 변호사는 “지난 2년간 한인사회를 위한 무료법률 서비스(Pro Bono)인 사전의료지향서와 위임장 작성을 도왔는데 이의 연장선상에서 내달에 한달간 파격적인 가격에 유언장 작성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전의료지향서와 위임장이 죽기 전 효력이 있다면, 유언장은 사망 후 재산 분배 등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해 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년째인 위임장과 사전의료지향서 작성 무료법률 서비스는 올 여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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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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