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이주영·강석호·유민봉 의원, 동포정책 간담회

자유한국당 특사단과 관계자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영근 재외동포위 부위원장, 이주영 의원(국회부의장), 린다 한 워싱턴 위원장, 강석호 재외동포위원장, 유민봉 국제위원장.
“좌경화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자유우파의 힘으로 살려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의 이주영 의원(국회부의장)은 7일 “당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올 예정이었으나 국내사정으로 인해 특사단이 왔다”면서 “황 대표의 메시지는 우리 동포들도 21대 총선에 적극 참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살려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 워싱턴위원회(위원장 린다 한)가 마련했으며 강석호 재외동포위원장, 유민봉 국제위원장이 참석했다. 사회는 김영근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맡았다.
이주영 의원(특사단장)은 “방미 기간 동안 의회와 정부, CSIS와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등 싱크탱크 관계자와 면담하고 워싱턴포스트, 워싱턴 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면서 “미국 조야에 북한 비핵화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과 북한이 요구하는 일방적 양보를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6일 워싱턴에 도착해 7일 국무부에서 데이빗 스틸웰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마크 내퍼 부차관보를 만나 한미동맹을 더 결속, 공고히 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공동 대응을 더 긴밀하게 하자는 입장을 피력했고 미국은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했다고 한다.
이 부의장은 “최근 여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은 2대 악법”이라면서 “자유우파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 사죄한다”고 말했다.
강석호 의원은 “제 21대 총선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2월 15일까지 신청을 하셔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복수국적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55세로 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여러분들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최소 60세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재외동포들이 선천적 복수국적법으로 인해 현지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민봉 의원은 “저는 1984년부터 1990년대까지 미국에서 공부를 해서 미국에 맨몸으로서 와서 지금의 지위를 성취한 동포 선배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깊은 존경심과 함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인이 미국의회와 지역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이번 방미 기간 중 미국 조야에 한미동맹을 근거로 해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했으며 보수성향의 동포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좌경화되고 있는 현 정부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보수 대통합’을 통해 4.15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선전할 것을 촉구했다. 린다 한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유한국당 특사단을 환영한다”면서 “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사단은 8일 2박 3일간의 워싱턴 일정을 끝내고 LA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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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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