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남성 성악가들의 모임인 크리스찬 클래시컬 싱어즈(CCS, 회장 남성원)가 새해를 맞아 혼성단체로 전환한다.
현재 회장 남성원 교수(조지 메이슨대 음대), 부회장 정진원, 총무 길철민, 음악감독 장원영 교수(몽고메리 칼리지)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말 총회에서 회장에 추대된 남성원 회장(사진)은 8일 “사실 창단 이전 준비모임 때부터 혼성단체로서의 활동에 관한 고민이 있었다. 이제는 워싱턴 지역에 혼성 프로페셔널 음악단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지난 10년간 남성성악가들의 힘차고 중후하고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객에게 다가갔었지만 올해부터는 여성성악가들과 섬세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새롭게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CCS는 오는 5월에 성가곡을 주제로 한 첫 정기연주를 기획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19일(일) 첫 정기모임부터 연습에 참가할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및 베이스 파트 약간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요건은 기독교인으로 정규 음악대학에서 학부 이상의 과정을 졸업 또는 이수한 성악 전공자 이어야 한다. 오디션은 없으나 자격요건 증명서류와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2008년 남성원, 신윤수, 최인달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순수음악단체로 창단된 CCS는 지난 10여년 동안 ‘오페라 갈라 콘서트’ ‘한국 가곡의 밤’ ‘한국전쟁 61주년 기념음악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음악회’ 등 13회의 정기음악회를 열었다. 또 ‘탈북선교 후원음악회’ ‘일본 쓰나미 피해자 지원 후원음악회’ ‘사랑나눔 콘서트’ 등의 후원음악회와 기획음악회, 워싱턴 밀알선교회, 열린문 교회 초청음악회를 통해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단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CCS의 정기모임은 매달 셋째 주 일요일 오후 6시 애난데일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703) 728-3339, snam1t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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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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