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 포럼, 김면기 박사 초청 ‘노년의 행복’ 특강
“100세 고령화 시대에서 평균 30년에 이르는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합니다.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의 전환 그리고 긍정심리학이 필요합니다.”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새해 첫 강좌로 마련한 ‘새해를 여는 덕담(복된 삶)’ 특강에서 정신과 전문의인 김면기 박사는 40여년이 넘는 임상경험과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장 2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은퇴 후의 삶’을 제시했다.
고정관념 깨기 설명에서 김 박사는 “기존개념에서 아는 건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고 하는 데 반대로 ‘아는 게 어렵지 실천은 쉽다’고 정의할 수 있다. 지(知)는 ‘지식을 입으로 쏘는 화살’이라는 뜻인데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지식과 경험을 갖춘 지혜(智)를 갖춰야 한다는 뜻”이라며 “자신 안에 있는 강점을 발견해 의미있는 삶, 정신적, 도덕적,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할 것”을 조언했다.
9일 낮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열린 강연에서 김박사는 인간의 생애를 1-4주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3기에 해당하는 은퇴 후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소신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이 하며, 해야 할 일은 줄이라”며 긍정심리학과 칼 벤의 6계명을 소개했다. 행복을 위한 6계명은 인간적 감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것, 즐거움과 의미가 만나는 일을 할 것,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 명심하기, 단순히 살 것, 몸과 마음이 하나임을 기억할 것, 기회 있을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 등이다.
김 박사는 “긍정심리학은 1998년 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고만이 시작한 것으로 ‘행복 심리학’으로도 불리며 고대동양철학과 심리학에 바탕을 둔 것으로 ‘의미있고 충만한 인간의 삶,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행복(happier)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또 노년의 4대 고통(할일이 없는 무위, 빈곤, 질병, 고독)에 대해 설명한 후 ‘노년의 행복 10계명으로 쌍기역 10개(끈, 끼, 깡, 꼴, 꾀, 꿈, 꺼리, 껄껄, 꾸러미, 그리고 건강과 긍정 심리학을 합쳐 쌍기역)의 노년의 행복 십계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 이광자 이사장(한미교육재단), 최규용 교수(메릴랜드대), 정종욱 전 주중대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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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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