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획 새해를 뛰는 한인들
▶ 김향민 씨 (오마니닷컴 온라인판매 담당)
경자년 쥐띠해의 빛나는 태양이 떠올랐다. 누구나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시작하는 새해다. 누군가는 붕정만리(鵬程萬里)의 큰 꿈과 비전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의 결심을 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소박하고 평온한 일상을 위한 소망을 계획했을 것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우리의 선한 이웃들을 찾아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와 비전을 들어본다.
“한국의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와 같은 웹 사이트를 완성해서 한인사회에 정보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웹디자인/마케팅 회사인 오마니닷컴에서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김향민 씨는 “올해 제 꿈은 오마니닷컴 회사를 통해 네이버와 같은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50대 초반의 김향민 씨는 교육사업가로 한스여행에서 드론 교육,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1년 전에 오마니닷컴으로 직장을 옮겼다.
김 씨는 “여러 곳에서 경험을 쌓은 것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오마니 닷컴에서 하는 주요 업무는 물건들을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에지(Etsy) 등 온라인에 올려서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판로를 못 찾는 사람들의 물건을 대신해서 판매해주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물건들을 직접 구매해서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씨가 준비하고 있는 웹사이트는 커뮤니티 모임, 실시간 한국 TV, 로컬 뉴스, 주식정보, 한인언론 등도 망라할 예정이다.
김 씨는 “미국에 올 때 온라인 시장에 관심을 가졌고 7년전 웹사이트 제작에 대해 공부했다”면서 “4-5년전에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미국에 있는 소형 냉장고를 판매, 한 달에 1만 달러를 벌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미국에서 묵묵히 일하는 한인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면서 “온라인 시장을 통해 이들이 미국 로컬시장, 남미, 한국 등으로 판로를 개척해주는 것이 제 꿈”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어떤 물건이 잘 팔리는지 등에 대한 분석을 하는 머천다이즈 소싱(Merchandise Sourcing)도 담당하고 있다.
김 씨는 “현재 온라인에서는 코리안 소스인 된장, 고추장, 간장, 불고기 소스, 비빔 고추장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외에도 웹사이트 관리도 하고 있다.
도미한 지 11년 된 김향민 씨는 한국에서는 족집게 수학 강사로도 활동했다고 한다.
아들과 딸 한명 씩을 두고 있는 김 씨는 “이제 아이들 두명 모두 대학을 졸업해서 지금은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면서 “예전부터 관심 있는 분야에 뛰어들어 일을 하게 돼 요즘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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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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