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성폭행 혐의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15일 오후(한국시간) 서울 강남경찰서를 빠져나온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가수 A씨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52)를 향한 추가 폭로를 하며 시선을 모은 가운데 경찰은 김건모에 대한 재소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기준)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폭로,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SNS를 통해 공개한 글에서 김건모를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로 표현, 김건모로 추정되는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임을 알렸다.
A씨는 글에서 김건모가 자신에게 뽀뽀를 집요하게 요구하고 성희롱을 했다며 자극적인 단어를 덧붙였고 당시 김건모로부터 배트맨 티셔츠를 받았음을 인증하는 사진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파장이 커지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A씨는 20일 재차 글을 통해 "바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는 것, 처벌받을 일은 꼭 처벌되는 세상"이라며 "오랫동안 저를 봐 오신 주치의 선생님을 뵙고 왔으며 스스로의 안정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히며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더해 A씨는 자신을 향해 지지를 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모든 개인 일정과 저의 음악적 행보를 지켜봐오셨던 분들과의 약속은 모두 지킬 것이고 씩씩하게 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김건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건모의 재소환에 대한 언급을 하며 향후 수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경찰은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김건모를) 재소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김건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약 12시간 조사를 진행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건모의 차량 내비게이션의 GPS 기록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에 더해 "참고인 조사도 이뤄지고 있고, 추가 참고인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당시 김건모는 해당 유흥주점에 간 사실과 차량 운행 동선이 저장된 GPS 기록과 관련, 주점 방문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건모는 A씨와 대면한 적이 없고 성폭행도 없었으며 술을 마시는 내내 매니저와 함께 있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유흥주점에 가기 직전 방문한 장소의 CCTV를 경찰에 제출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룸여 잔아? 몬 더 설명이 필요?
친해서 장난칠수도있고 한국사회가 어느정도 넘어가는 선이있고 갑자기 미투시작하더니 옛날걸 들고나와 말하는건 좀지나치다 모든게 살인사건도 공소시효가있는데 앞으로 절하는게중요하지 당시에 말도안하다 분위기봐서 지금에야 이러는건 과도기 앞으로를위한 과정 이라고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