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명은 북버지니아 거주… 애리조나서 미국내 5번째 감염자 발생
워싱턴 지역도 우한폐렴(코로나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버지니아 보건국(VDH)은 26일 버지니아에서 우한폐렴이 의심되는 3명의 환자가 발생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3명 가운데 한 명은 북 버지니아 주민으로 임상 및 역학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확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에서 이들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찾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하루 동안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서 2명의 우한폐렴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여행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진단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와 워싱턴 시애틀 인근, 일리노이 시카고, 애리조나 매리코파 등에서 5명의 우한폐렴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들은 모두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다녀왔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는 “미국에서 더 많은 우한폐렴 환자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한에 다녀온 여행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의 감염 사례나 사람 간 전염사례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26일 현재 사망자는 56명, 확진환자는 2천5백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오는 항공 여행객들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편의 여객기, 2천여명의 여행객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 감기나 독감 등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만큼 예방법도 비슷해 보건당국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으며 비누로 20초 이상 손씻기, 감기에 걸렸다면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처방된 독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 등의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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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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