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이하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에 안보부장 겸 이사를 맡고 있는 김인철 씨(사진·75)가 단독 입후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경주)측은 “30일 향군 지회장 입후보 마감결과, 김인철 씨가 단독 입후보했고 서류심사를 통과, 정식 등록했다”면서 “15일 총회에서 대의원 5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총회 인준절차를 거친 후 회장으로 선출된다”고 말했다. 등록기간은 지난 1월 16일부터 1월 30일까지로 15일간 진행됐다. 이 후보는 지난달 18일 선관위에 공탁금 3,000달러와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오는 15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인준되면 이날부터 4년간 워싱턴 재향군인회를 이끌게 된다. 또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김 후보는 총회 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승인절차를 거치게 된다.
선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우래옥에서 열리며 정기 총회 및 신구 회장 이·취임식은 낮 12시부터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김경구 회장은 이날 이임한다.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는 간접선거로 이사와 자문, 고문 , 회장단 등 30명이 대의원으로 참여한다.
김인철 입후보자는 해병학교 출신으로 연평도 해병대 중대장으로 복무한 후 해병대 대위로 예편했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신아일보 기자, 한국의료보험 공단 부장 등을 역임했다. 1990년 1월 이민 후 스몰 엔진 수리 및 컴퓨터 관련 개인사업을 했고 현재 은퇴한 상태이며 페어팩스 시티에 거주하고 있다.
김 후보의 선거 공약은 재향군인회 사무실 마련과 회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제도 신설, 향군내 상조회 구성, 회원 확대, 송년회 개최 등이다.
김 후보는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2월부터 미동부 재향군인회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적극 추천해, 타의로 입후보하게 됐다”면서 “회장이 되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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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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