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담배향·박하향 제외한 모든 가향
▶ 청소년 중독 폐해에 관련 규제 강화
메릴랜드에서 일회용(disposal) 가향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된다.
최근 청소년 전자담배 중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피터 프란촛 주감사원장은 지난주 전자담배 판매 관련 규제를 발표했다.
규제 대상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향, 캔디향 등 일회용(disposal) 전자담배로 주 전역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단, 박하향이나 담배향은 규제에서 제외됐다.
연방정부는 지난 1월 카트리지 형태의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시킨 바 있다.
프란촛 감사원장은 “연방정부가 규제하는 전자담배 카트리지 제품 판매규정의 허점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메릴랜드 주 전역에서의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령을 발표했다”며 “엄중한 단속을 통해 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되거나 라이선스가 정지 및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란촛은 “건강에 유해한 전자담배의 유혹과 위험에서 청소년을 보호해 공공보건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심각한 청소년 전자담배 중독 문제를 완화할 추가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자담배에 90% 이상 함유된 니코틴이 중독되게 만들고, 특히 청소년 뇌 발달에 문제를 일으켜 주의력, 학습력, 기억력 등을 감퇴시킨다. 고교생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7년 27%에서 2018년 37%로 급증했다. 또 전자담배 흡연으로 2019년 12월까지 54명이 사망하고 2,500명 이상이 폐 손상 증상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한편 메릴랜드를 포함 캘리포니아, 뉴저지, 버지니아, 워싱턴, 하와이 등 여러 주가 10대 청소년의 전자담배 및 가향 담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의 구매 가능 연령을 만 21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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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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