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님들이 불상에 불교물품을 봉안하는 불복장 의식을 시연하고 있다.
불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불복장(佛腹藏) 의식이 미국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22일(토) 오후 1-4시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새클러 갤러리 지하 1층 로비에서 한국 전통 불복장 의식 시연회가 열린다. 경암 스님을 비롯한 대한불교 전통불복장보존회 스님들이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불복장 의식을 시연한다.
불복장 의식은 불상 내부나 불화 틀 안에 사리와 오곡, 경전 등 불교 물품을 봉안하는 의식으로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됐다. 고려시대 이래 700년 넘게 이어진 불복장 의식은 중국과 일본에는 없는 한국 불교만의 톡특한 의식으로 현재까지도 단절 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 전통불복장보존회는 “불상에 부처님 공덕과 지혜를 불어넣는다는 의미의 불복장 의식은 오랜 전통을 갖고 현재에 이르렀다”며 “수백년 동안 사찰에서 내전되어 온 전통 의식을 공개하는 의미는 더 이상 잃어버리지 않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열리는 시연회는 별도의 티켓 없이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 다음달 22일까지 열리는 불상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주소 105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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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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