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득 보훈처장(오른쪽)이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재단 이사장에게 ‘추모의 벽’ 설계비로 2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정부가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내 ‘추모의 벽’ 설계 비용으로 20억원(약 170만달러)을 기탁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예비역 중장)은 19일 오전 알링턴 소재 한화 디펜스 인터내셔널에서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재단 이사장에게 한화로 20억원을 전달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70년전 한국전쟁 발발로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군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이 한국에 왔고 미군 3만6,000여명을 포함해 유엔군 4만8,000여명이 희생됐다”면서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번영된 대한민국이 있게 된 만큼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그들의 희생을 기념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이번에 ‘추모의 벽’ 설계 비용으로 2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 재단 이사장은 “한국정부에서 추모의 벽 설계비용으로 20억원을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추모의 벽 건립으로 한미동맹은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억원 기증식에는 한국측에서 표세우 국방무관, 미국측에서 월터 샴포 재단 이사(전 미8군 사령관), 리처드 딘 재단 부이사장, 짐 피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기증식에 앞서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DC 소재 하트만 칵스 건축사의 메리 케이 랜질오타 대표가 프리젠테이션을 했고 박 처장이 만족을 표했다.
한편 박 처장은 기증식에 이어 바로 한국참전용사 기념공원에 헌화를 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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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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