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귐의 교회, 올해 말까지 매달 1회 ‘청소년 자녀 심리 특강’ 세미나

모니카 이 상담사가 지난 22일 2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첫 강좌에서 사춘기 청소년들의 호르몬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있는 사귐의 교회(김영봉 목사)가 기획한 ‘청소년기 자녀들의 심리 특강’ 10회 연속 시리즈가 지난 22일 시작됐다.
이 교회 내 소예배실에서 열린 첫 강좌에서 모니카 이(심리상담사·부부가족치료사) 카운슬러는 ‘엘피스 부모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이 상담사는 “엘피스는 헬라어로 어떤 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 아래 미래를 바라보는 기대를 뜻한다. 청소년기와 사춘기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롤로코스터 같은 혼란의 시기이기에, 희망을 품고 힘든 시간들을 견디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춘기가 되면서 방문을 꼭 닫아버리고, 말대답하며 무례해지고 눈에서 레이저 빔이 나오는 등 너무도 달라진 자녀들이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는 학부모들을 많이 만난다. 그러나 더 힘든 것은 아이들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기 청소년들은 신체 변화, 호르몬 불균형과 함께 감정의 뇌는 거의 발달했는데, 이성의 뇌는 27세가 넘어야 발달한다는 것. 또 친구와의 관계에도 큰 변화가 오고 공부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 등 엄청 큰 혼란과 당황스러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의 뇌와 호르몬 변화 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10대들의 사생활(Why do they act that way?)’이란 책을 읽어볼 것도 추천했다.
사춘기와 프리틴(pre-teen) 자녀을 가진 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세미나는 매달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과 학부모들의 질의응답 등 열린 강좌로 진행된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문제나 궁금점은 이메일(MonicaLeeLPC@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내달 모임은 3월21일(토) 오후 6시-8시 ‘청소년의 뇌와 호르몬’ 및 ‘불안’의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12월까지 매달 1회 진행될 세미나 참가비는 없으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703)623-0156
donghodad2002@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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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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