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 준비위 토지·건축 인허가 추진
▶ 토지검사 실시 세 달간 19만 달러 모금

황대진 건축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코리아타운 조형물 설계 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의 코리아타운 조형물 설계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설계에 따른 행정적 승인절차에 들어간다.
코리아타운준비위는 26일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카운티경제개발국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조형물 설계도면부터 설치장소 허가, 토지 및 건축 인허가 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이 모임에는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황대진 건축사 및 시빌엔지니어링 SOLTESZ 관계자들, 제이슨 제네티 카운티경제개발국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황대진 건축사는 “지난주 한국의 시공사 A.P.C.로부터 구체적 설계도면을 받았다”며 “단단한 화강암을 바닥에 받치고 그 위에 나무로 된 덧기둥과 한국 전통 기와의 한옥형 용마루가 얹어질 조형물을 현지 조건에 맞춰 안전하게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건축사는 “우선적으로 시빌엔지니어사의 조형물 설치 장소에 대한 정확한 토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토지 검사를 마친 후 조닝, 건축 등 승인이 나는 대로 지면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니얼 박 SOLTESZ 디렉터는 “조형물 설치장소 4곳의 토지검사를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며 “조형물 설치를 위한 퍼밋 및 조닝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디렉터는 “주정부 관할 지역인 엑손 주유소를 제외한 나머지 장소는 사유지로 땅주인과 건물주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조형물이 들어설 장소는 40번 도로와 파인오차드 레인 교차점에 위치한 엑손 주유소와 베다니 40 쇼핑센터, 그리고 노르망디센터드라이브의 크라운주유소와 노르망디 쇼핑센터 앞이다.
호건 여사와 김상태 위원장은 “행정적 승인절차는 카운티를 비롯 주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꿈에 그리는 2021년 봄 한인타운 조성 후, 이를 기념하는 타인종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축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자 재무부장은 이날 현재까지 모금된 기금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7만6,172달러와 1월 9만1,423.95달러, 2월 현재까지 모아진 기금까지 총 19만6,405달러가 모금됐다.
한편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는 내달 14일(토) 오후 6시 케이톤스빌 소재 베세토백화점 지하 1층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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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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