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 등 기독교 단체, 삼일절부터 광복절까지… 6월엔 워싱턴서 컨퍼런스

지난 2018년 8월 DC에서 열린 평화축제 참석자들이 한국전쟁 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김응선 목사>
끝나지 않은 전쟁,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기도캠페인’이 전개된다.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미국교회협의회(NCCUSA), 연합감리교회, 한국기독교감리회, 미국장로교회 등 기독교 단체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쟁종식, 평화를 위한 기도캠페인’(We Pray, Peace Now, End the War!)을 합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기도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중국 선양에서 열린 WCC 산하 한반도특별위원회(EFK)에 참가한 NCCK와 조선그리스도련맹 대표단의 합의로 결정됐다.
NCCK는 이미 지난해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2020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선언, 휴전협정이 아닌 종전협정을 추진하며 한반도에서의 영구적이고 견고한 평화 체제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었다.
WCC도 지난 6일 열린 준비회의에서 “한국전쟁이 시작된 지 70년이 되도록, 너무 오래 동안 남북한 모두 고통과 미움 속에 살아왔다”며 “이제는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도캠페인과 함께 오는 6월에는 워싱턴 DC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WCC, NCCK, NCCUSA가 공동으로 22일 노근리 사건의 ‘치유와 화해를 위한 예배’, 23일 평화 컨퍼런스, 24일 전쟁종식/평화협정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9일에는 전 세계에서 동시에 이번 기도캠페인을 마무리하는 공동 기도 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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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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