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
▶ 삼일절 독립만세 재연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대한독립만세’ 삼창으로 그날의 함성을 재연하며 자유 독립 정신을 새기고 있다
메릴랜드 온리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교장 황태윤)가 지난 22일 삼일절 101주년 기념 ‘This is 삼일절’ 행사를 갖고 자유, 평등, 자주의 민족정신을 되새겼다.
200여명의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행사는 학생들과 보조교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아리랑’ 연주로 시작돼 ‘애국가’ 제창 후 학생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101년 전 그날의 ‘대한독립만세’를 재연했다.
또 세 명의 독립열사(안창호, 김구, 유관순)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을 맡은 이준성 주임신부(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기상을 잘 이어나가고, 한글공부도 열심히 하여 훌륭한 위인들로 자라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구 선생으로 분한 최규용 교수(메릴랜드대 공대)는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훌륭한 대한민국을 지켜 냈는지 열심히 배우고 한인 2세, 3세 가운데 미국의 대통령 등 큰 인물들이 나오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유관순 열사를 맡은 조성녀 교사 는 “저는 비록 16살의 어린 소녀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저를 강하게 합니다. 자유는 하늘이 내려준 것이며 누구도 이것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독립하는 그 순간까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만세를 부를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황태윤 교장은 “삼일절에 대해 막연히 듣고 배우는 것보다 직접 그 순간을 재연해서 삼일절 만세 운동을 체험해 보며 독립열사들과 우리 선조들이 보여주었던 애국심을 느껴보기 위해 플래쉬몹(flashmob)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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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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