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묵 씨가 자신의 여덟 번째 작품집‘갈 之자 콩트’를 들고 있다.
소설가 이영묵 씨(맥클린 거주) 가 콩트집 ‘갈 之자 콩트’를 펴냈다. 그의 여덟 번째 작품집이다.
작품집은 얄미운 사기꾼, 야만인의 개 이야기, 평등·통일·국회, 글쟁이 갈 之자, 형제는 용감했다 등 4장, 12편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롤렉스 시계, 개판 나라, 바다 건너 어떤 나라, 꽁치의 눈빛, 한국 역사 벤치마킹 등 제목만 봐도 현실을 살짝 비튼 정치풍자와 패러디, 유머러스한 글들이 술술 읽힌다.
이 씨는 “문학세계에서 시를 감성의 세계라고 한다면 소설은 논리적, 체계적인 로고스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여러 권의 소설집을 내면서 그 쓰임에 끼지 못하고 그냥 나뒹굴고 있는 벽돌들을 모아 패러디 콩트로 화장을 시켜 내놓는다”라며 “장거리 기차여행, 비행기 안, 병원 대기실 등에서 조각 시간을 보내는 용도로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출판 기념회는 한국에서 책이 도착하는 4월이나 5월 포토맥 포럼에서 곁들일 예정이다.
포토맥 포럼 회장인 이 씨는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공대를 졸업했으며 팔봉문학상, ‘문학의식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가을 펴낸 ‘절규’를 비롯 ‘워싱턴의 도박꾼’, ‘워싱턴 달동네’, ‘워싱턴에서 3박 4일’ 등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집 ‘우리들의 초상화’, 수필집 ‘워싱턴에서 살며 사랑하며’, 여행기 ‘길에서 나를 본다’ 등의 저서를 냈다.
문의 yl221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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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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