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한인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시애틀의 한 우체국에서 일하는 50대 한인여성으로 최근 대구를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알려진 시애틀 지역에는 3일 현재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50여명의 의심환자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애틀 한국일보는 “워싱턴 주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8명 가운데 한인이 포함돼 한인사회가 긴장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는 워싱턴 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102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이처럼 여러 주에서 환자가 나오는 건 병원균이 이미 지역사회에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도 한국처럼 검사를 확대하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한국 방문자가 많은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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