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리비안·캔쿤·중동지역 등 최근 인기 급증
▶ “코로나19 공포 과장, 정상적 일상 되찾길…”

3일 현재 페루를 여행 중인 여행객들이 마추픽추 위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제공: 한스여행사)

최근 코스타리카 여행 중에 짚라인을 즐기는 한인의 모습.(사진제공: 탑여행사)
“코로나19 때문에 처음 떠날 때는 여러 걱정이 들었는데 막상 여행을 갔다 오니 정말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이집트와 요르단 여행을 다녀온 오명자 씨는 출발 전의 걱정과는 달리 현지에 가보니 코로나19 위험성은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인들의 여행 트렌드가 ‘클린 투어’로 쏠리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사태에서 비교적 안전한 국가나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한스여행사의 조앤 한 부사장은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캐리비안 휴양지와 중남미, 중동 지역 등의 상품이 인기이며 많은 고객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난 여행지를 선택하고 있다”라고 최근 여행 추세를 전했다.
한 부사장에 따르면 얼마 전에 떠난 페루, 브라질 한인여행 그룹은 현재 안전하게 여행 중이며 20일에 출발 예정인 모로코와 사하라 사막 여행 예약 한인들도 취소사태 없이 그대로 진행 중이다.
한 부사장은 “대부분의 고객들께서 여행을 하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해외로 나가 보니 여행객들도 많았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거의 볼 수없어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고 하신다”면서 여행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탑 여행사에서도 캐리비안 지역인 코스타리카, 캔쿤,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난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신승철 대표는 “캐리비안 지역이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면서 “미국 내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 2박3일 혹은 리치몬드 근교의 당일 여행 등의 상품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탑 여행사는 국내 여행시 손세정제를 차안에 두고 사용하게 하고, 차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여행객들도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면 여행하는데 아무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 여행업계에서는 한국에서 불어온 코로나19 공포가 과장된 것 같다며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이번 사태에 위축되지 말고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았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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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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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에 여행 광고? 신문사고 여행사고 참 대단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