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카운티에서 확진자 3명 발생
▶ MD한인회 등 핫라인 개설·기도 운동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메릴랜드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에 이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의심환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호건 주지사에 따르면 확진자는 몽고메리카운티에 거주하는 70대 부부와 50대 여성으로 지난 2월 20일 돌아온 이집트 크루즈에서 감염됐고 현재 양호한 상태이다. 이들 중 한 명이 2월 28일 락빌 빌리지에서 열린 공식행사에 참석했고, 다른 한 명은 필라델피아 벅스카운티의 학교행사에 참석했다. 락빌 빌리지는 한인마트인 코리안코너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지역 한인사회에서 한인 확진자가 나왔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호건은 “지난달 28일 오후 12시~6시 락빌 빌리지 방문자들은 의료기관이나 메릴랜드응급센터(410-517-3720)에 즉각 문의하기 바란다”며 “코로나19의 공중보건 위협에 전면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주 비상사태를 선포, 주민의 공공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이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6일 주 보험감독원에 코로나19 검사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면제하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메릴랜드에서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한인사회에도 확산 우려가 증폭되자 한인단체들도 신속하게 대응 행동에 나서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는 코로나19에 대한 한인들의 불안감 및 공포감을 줄이기 위해 핫라인을 마련했다. 한인회는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등 피해를 입었을 경우 한인회(410-772-5393)나 비상대책자문위원(443-305-9727)에게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김미라 내과(410-480-5195)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인회는 이와 함께 영남향우회, 충청향우회, 하워드카운티한인시민협회, 영남재단, MD한인교회협의회, MD한인여성골프협회, 메릴랜드신학대학 및 대학원과 협력해 ‘코로나19 극복 고국 지원 모금 캠페인’과 함께 릴레이 합동기도를 추진한다.
이태수 회장은 “코로나19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물질적, 정신적 지원과 아울러 릴레이 합동기도로 영적인 지원을 간구한다”며 “지역사회 교회, 성당 등과 협력해 시간과 장소를 정해 1, 2, 3차 기도 운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종교적 갈등과 종파 간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크리스천 합동기도 부흥회에 함께 협력하자”며 “동참을 원하는 모든 종파의 교회들은 연락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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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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