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네티컷에 위치한 공공보건연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면 어디서 어떻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지만 한국처럼 대대적인 검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검사 비용도 부담스러워 병원을 찾지도 못한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험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속수무책, 별다른 대안이 없다.
버지니아의 경우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주치의와 상담하고 필요할 경우 보험사를 통해 지역 보건국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검사는 혈액이 아닌 구강 내 체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보통 24시간 정도가 걸린다. 검사비용은 보험사에서 지불하며 일부에서는 코-페이도 면제해주고 있다.
메릴랜드의 경우에도 우선 보험사와 연락해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으며 무작정 병원 응급실로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정보는 health.maryland.gov/coronaviru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긴급전화(211)도 운영하고 있다.
DC에서도 보건국을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험이 없는 사람들도 지원하고 있다. 문의(855)532-5465.
한편 지난 14일 연방하원에서 코로나19 지원법안이 통과되면서 무료검사와 유급병가, 실업수당 확대, 음식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상원 결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미 의회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83억 달러의 긴급 예산를 편성하는 등 초당적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원법안이 통과되면 누구나 부담 없이 검사도 받고, 자가격리에 따른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돼 최근의 감염자 확산추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410)795-7365 메릴랜드 보건국, (877)275-8343 버지니아 보건국, (844)493-2652 DC 보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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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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