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80여개 학교… 온라인 수업 등 모색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WAKS, 회장 김명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80여 회원 학교에 봄학기 휴교령을 내렸다.
협의회 김명희 회장은 “2주도 되지 않은 현재 197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미국에서는 1천명이 훌쩍 넘는 사망자가 생기는 위험 수위에 처하면서 우리 지역사회도 급속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전체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6월까지 예정된 봄학기 수업에 대한 전면 휴교조치를 내렸고 메릴랜드는 당초 이달 27일까지 휴교 예정이었다가 4월 24일까지 휴교 연장을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협의회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봄학기를 휴교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학교마다 사정이 달라서 통일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수업 대체 방법으로 ▷정규 수업시간에 Zoom(www.zoom.us)을 이용한 동영상 강의 ▷ Google Class나 유튜브 학습 ▷이메일로 수업자료를 제공해서 가정학습하고, 과제물 교사에게 제출 ▷여름학기 서머스쿨을 열어 수업대체 ▷봄학기 조기 종강 등을 제시했다.
또 학교가 휴교함에 따른 교사 사례비 지급과 등록금 반환 여부도 학교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디.
김 회장은 25일 회원학교 교장들과 학부모들에게 띄운 공지 서한에서 “한국학교협의회도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교장선생님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정답을 갖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각 학교들마다 처해진 상황에 가장 합리적인 방법 중에서 선택하길 바란다”며 “미국이 위험 수위에 처한 지금 무엇보다 한국학교 소속 학생들과 교사들 가정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불편하더라도 손 씻기를 통한 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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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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