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업체들 온라인 화상회의 늘며 이용자수 폭증
▶ 소셜서비스업체들 새로운 서비스 개발하며 합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시설 운영 중단 및 폐쇄 명령을 받은 LA 카운티 소재의 기업체들이 재택근무 시행 방안을 모색하면서 컨퍼런스콜 업체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또 기존의 근로자들 사이에서 ‘워크 프롬 홈’ (work-from-home) 붐이 일면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지역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LA 지역 소텔 소재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회사 ‘호크미디아’ (Hawke Media) 관계자에 따르면 “호크미디아는 코로나 사태로 LA시가 행정명령을 내리기 이전부터 4월 7일에 열리는 5천여 명이 참석하는 가상 회의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 전략과 원격 작업 기술에 대한 패널 토론 개최할 예정”이라며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Zoom Video Communications) 사가 제공하는 화상 회의 서비스를 통해 수천 명의 참석자가 동시 접속해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소재의 글로벌 컨퍼런스콜 서비스 업체 ‘프리컨퍼런스콜’(FreeConferenceCall.com)은 최근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면서 이용자 수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프리컨퍼런스콜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친 많은 기업이 프리컨퍼런스콜에 의존하고 있다”며 “최대 1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화상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프리컨퍼런스콜 유료 서비스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1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업체들도 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컬버시티의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 (Tiktok Inc.)은 라이브스트림 시리즈 ‘해피엣홈:라이브!’ (#HappyAtHome: LIVE!)를 출시했다. 틱톡 이용자들은 해피엣홈 라이브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유명인,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요리, 요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오프라인 상점들 또한 영업 정지 기간의 손실을 막기 위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A 베니스 소재의 간식 생산 스타트업 ‘줄리스’ (Joolies)는 온라인 매장을 열고 팜데일 지역의 농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크 마스텐 줄리스 최고 경영자는 “최근 집에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는 음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줄리스 온라인 판매량이 예상했던 것만큼 증가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반의 충성 고객 발굴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세군도 소재의 음료 스타트업 ‘킨더팜’ (Kinderfarms) 창업자 또한 “이달 초부터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킨더팜 제품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최근 급증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원들이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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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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