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빨간사춘기,송하예,영탁,이기광(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사진제공=쇼파르뮤직, 더하기미디어, 스타뉴스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음원 순위 조작을 폭로하며 행위에 가담한 가수들의 이름을 밝힌 가운데, 언급된 가수들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8일(한국시간 기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이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레이티버' 측이 조작 행위를 감추기 위해 방패막이로 아이유를 이용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가수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8일 스타뉴스에 "음원 사재기는 사실무근이다. 사재기 업체라는 크레이티브는 소속 직원 전부 알지 못하는 회사"라고 밝히며 국민의당 측에 대해 "법적 대응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 미디어 측은 8일 공식입장을 통해 "국민의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린다"고 밝혔으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측 관계자 또한 8일 스타뉴스에 "이미 사전에 입장 소명하였고 보도를 통해 충분히 사실관계 또한 확인이 된 사항"이라며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이외에도 공원소녀의 소속사 키위미디어,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고승형 소속사 STX라이언하트 측 또한 차트 조작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요요미 측 또한 "순위 조작을 했다는 거면 최소 음원 차트에 10위 안에는 들어야 하는데 100위 근처에도 간 적도 없다"면서 "매달 음원을 내고 있는 상황이며, 이 중 히트곡이 아직 단 한 곡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크레이티버는 앞서 송하예, 영탁 등의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지난 2017년 3월 30일 설립한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다. 앤스타컴퍼니 측은 송하예, 영탁 등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26일 크레이티버의 기술 모니터링 테스트를 위해 송하예와 영탁 등 친분이 있는 가수들의 음원으로 테스트를 했을 뿐이라며 사재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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