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윤정 씨(뒤쪽)가 작은 딸 제니퍼 양과 함께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쓰기가 강력 권고되면서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많지만 공급 부족으로 ‘마스크 대란’이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 제작 동영상을 제작하고,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맥클린에 거주중인 송윤정씨로 월드뱅크에서 일하는 금융분석가이며 워싱턴 문인회 회원이기도 하다.
송씨는 “요즘 마스크가 없어 금전적 기부뿐만 아니라 손으로 만든 마스크 기부 운동이 일고 있다. 마스크가 없어 많은 의료기관 및 관련기관에서 수제품 마스크 기부를 받고 있는데 관심있는 한인들을 위해 규격에 맞는 마스크 만드는 법을 한국어로 설명하며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은 일반공개에 앞서 송씨가 출석 중인 와싱톤 한인교회의 자원봉사부 회원들에게 먼저 소개됐다.
송씨는 “집에 퀼트용 천이 많아 교인들에게 재료와 기부방법 등을 나누고 동참해 주시길 권했더니 현재까지 20명이 참여의사를 밝혀, 400개를 목표로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한인 분들 중에도 현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길 원하시는 분은 마스크를 만들어 ‘밀리언 마스크 챌린지(Million Mask Challenge)’에 기부할 수 있다. 최소 10개 이상 완성된 마스크를 집백(ziploc bag)에 넣어 백 앞에 수량과 성인용인지 아동용인지를 표시한 후 우송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은 딸 제니퍼(맥클린고 11)양은 엄마의 뜻에 크게 공감, 동영상을 제작해준 후 재봉틀을 배워 마스크를 만들고 다림질도 해주는 등 큰 힘이 되고 있다
송씨는 “꼭 기부가 아니어도 집에서 안 입는 면 셔츠나 베개 시트로 마스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무료해하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송씨가 제작한 10분 50초 분량의 동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pL378t2bsh4)에서 볼 수 있다.
문의 saraha921@hotmail.com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