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교회·성당
▶ 온라인 생중계 예배

성정바오로 성당 방명준 보좌신부(왼쪽부터), 백인현 주임신부, 강두영 보좌신부가 온라인으로 부활절 대축일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모든 예배와 미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이후 맞은 부활절 역시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워싱턴 지역의 한인교회들과 성당은 12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한 예배와 미사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찬양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재학 목사)는 해마다 열리는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가 취소됨에 따라 12일(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교협 온라인 줌(Zoom) 미팅에서 합심기도로 부활절 예배를 진행했다.
교협회장 김재학 목사는 “올해 온라인 새벽연합예배는 교협 임원들이 온라인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간소하게 예배를 드렸다”면서 “교협 소속 250여 교회가 합심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은혜 가운데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는 온라인으로 부활절 예배를 진행했다.
류응렬 담임목사는 “한 번이라도 마음 뜨거운 적이 있었는가 하는 설교 주제로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이 소망이 되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기대하고 다짐하면서 특별한 부활절이길 원한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성 정 바오로 성당(주임신부 백인현 안드레아)은 부활 대축일 미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백인현 주임신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활절 온라인 미사는 처음”이면서 “교우들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지만 서로의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고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뜻깊게 되새기자”라고 강론했다. 백 주임신부는 이어 “빨리 이 사태가 마무리돼서 교우들과 성당에서 미사 드리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워싱턴 성광교회, 열린문 장로교회 등 대부분의 워싱턴 지역 교회들이 온라인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지나가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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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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