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 소재 피츠버그 커뮤니티 푸드 뱅크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해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워싱턴 지역 푸드뱅크(Food Bank)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푸드뱅크는 대부분 기부로 음식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비영리 기관인데 요즘은 도움은 구하는 사람은 많은데 반해 기부자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DC 노스이스트와 버지니아 로턴에서 식료품 저장소를 운영하고 있는 캐피털 푸드뱅크의 래드하 무샤 대표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도움을 구하는 전화가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파트너 기관들로부터 예전에 비해 음식을 구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300%까지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알링턴에 위치한 아우어 레이디 퀸 오브 피스(Our Lady Queen of Peace)에는 매주 수요일 식료품 저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96%나 증가했다.
메릴랜드 앤 아룬델 카운티 푸드 뱅크는 도움을 찾는 사람들이 최근 200% 늘었다. 수잔 토마스 앤 아룬델 카운티 푸드 뱅크 사무총장은 “지금 식품 저장소를 찾는 사람들의 51%는 예전에 이곳을 찾지 않은 사람들”이라면서 “지난 2주동안 15만 파운드 이상의 음식이 분배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공급이 되지 않는다는 것. 최근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남는 음식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그로서리에서 기부하는 양이 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다.
래드하 무샤 캐피털 푸드뱅크 대표는 “우리는 음식기부를 그로서리 소매업체와 도매업체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몇주 동안 음식 기부가 75%이상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뮤샤 대표는 “지난주에는 45 트럭분치의 음식을 구입했다”면서 “이 분량은 지난 한 해 동안 수요를 맞추기 위해 우리가 구입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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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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