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만에 324건 쇄도… 복지센터, 30일 접수 재개
▶ 1차 접수 가정엔 심사후 24일 상품권 발송 시작

한인복지센터 조지영 사무총장이 복지센터 소셜워커들과 함께 온라인 줌(zoom) 화상회의로 식비지원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많은 한인가정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해고, 사업장 폐쇄, 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가 지난 15일 ‘식비 지원’ 신청을 받자마자 하루에 92건이 몰린데 이어 17일까지 사흘간 총 324건이 쇄도, 복지센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복지센터는 접수 및 서류심사, 해당가정에 상품권 발송 등의 업무가 폭증함에 따라 이번 주는 지원신청접수를 잠정 중단했으며. 지원신청 접수는 30일(금) 오전 9시 재개할 계획이다.
조지영 사무총장은 “현재 식비 지원 신청 창구는 잠정적으로 닫혀있는 상태이며, 현재 접수되어 있는 324 가정에 대한 심사가 끝나는 대로 2차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며 “21일 현재 91가정에 대한 서류 심사를 마치고, 오는 24일 약 2만 3,000달러 상당의 식품권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해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무급휴가, 업소 폐쇄(소규모 자영업자), 근무시간 감소, 사업체 매출 감소 등의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까지 접수된 모든 케이스에 식료품 지원이 결정되면 지원금 총액은 8만1,900달러에 달한다.
현재 모든 서류는 온라인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접수 서류는 심사위원회(조지영 사무총장, 사회복지서비스 관련 직원 5명, 프로그램 디렉터)가 온라인 줌(zoom) 화상회의로 심사하고 있다. 심사를 통해서 서류가 미비한 경우 추가 제출을 요청하고, 모든 서류가 제출된 경우 추가 인터뷰 없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결과는 담당자가 전화로 개별통지한다.
MD와 VA 모두 외출제한(stay home) 행정명령이 시행중이라 모든 식품권은 배달증명우편(certified mail)으로 각 가정으로 우송된다. 식품권은 거주지에 따라 글로벌 푸드 혹은 H-마트 상품권이 보내진다. 식비 지원은 가족수를 기준으로 100달러(1인), 200달러(2인), 250달러(3인), 300달러(4인), 350달러(5인 이상)이며, 지원의 최대치는 350달러다.
이번 식비지원은 본보와 워싱턴한인복지센터, 교협이 공동전개하는 ‘사랑나눔’ 캠페인에서 모금된 성금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성금은 수취인란에 KCSC를 쓴 후 메모란에 COVID-19로 기입해 본보 또는 복지센터로 우송하면 된다. 또 복지센터 웹사이트 (www//:kcscgw.org)를 통해 온라인 기부도 가능하다.
문의 (703)354-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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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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