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시 분명한 거부의사 밝히고 증거 확보하세요”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가 ‘성폭력 인식의 달 (Sexual Assault Awareness Month)’을 맞아 지역사회에 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복지센터 박수정 사회복지사(성폭력 프로그램 담당)는 “성추행 또는 성폭행의 피해를 느낄 시에는 자신의 거부 의사를 확실히 한 후 사건의 정황을 기록하고 피해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만약 강간 등의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이나 경찰서를 찾아 신고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지센터는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성폭력 방지를 위한 세미나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인뿐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성폭력과 이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관련 법률, 공공 서비스, 복지센터의 서비스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복지센터에서는 성폭력 및 데이트 폭력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및 예방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4시간 핫라인(1-800-456-7891), 개별 사례관리, 정신건강 상담, 법률 상담, 서포트 그룹 등 가정폭력 및 성폭력·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국(CDC)의 2010-2012 성폭력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 여성의 약 23%가 원치않는 성적 접촉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원치않는 성적 접촉을 경험한 여성의10%가 강간당했다고 응답했다. 또 21%가 직접적인 성 접촉은 없었으나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보고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부산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디지털 성범죄인 n번방 사건이 분노를 부르고 있다.
문의 및 세미나 요청 (703)354-6345, (240)683-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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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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