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인업체들도 이제 더 이상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오는 8일부터 비즈니스 영업제한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한 달 이상 문을 닫았던 업체들이 영업재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주 영업을 재개한 한식당 ‘한강’은 직장인들을 위한 런치 스페셜을 비롯해 기존의 고객들이 많이 찾던 메뉴 대부분을 포장해서 제공하고 있다. 린다 정 매니저는 “예상보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셔서 놀랐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런치스페셜을 제공하자 오히려 손님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문전화 (703)256-7077.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바비큐 전문점 ‘브레이커스’도 30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포장/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비큐 한류를 주도하는 불고기, 제육, 갈비구이뿐만 아니라 우거지갈비탕, 육개장 그리고 다양한 도시락 등을 배달 앱(DoorDash, UberEats, GrubHub)으로 주문할 수 있다. 직접 브레이커스에 전화해서 주문하고 픽업할 경우에는 50달러 주문시 10달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토니 권 매니저는 “브레이커스 본사가 위치한 조지아에서는 경제정상화 조치로 식당 영업이 재개됐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워싱턴 지역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문전화 (703)343-6688.
한편 비필수 사업체로 구분돼 강제로 문을 닫아야만 했던 업체들은 영업제한이 풀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사업장에 대한 방역/소독 등 영업재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느미라지 토탈헤어살롱 캐서린 박 원장은 “오는 8일부터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고객들도 서비스를 받기 전에 체온을 측정한다”고 말했다.
예약전화 (571)263-1797.
탑여행사 신승철 대표는 “영업재개 시기는 비즈니스의 존폐가 달리 중요한 문제”라며 “여행업계는 로컬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한국 등 국제적인 상황과도 연관되어 있는 만큼 일단 부분적으로나마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드핀’ 이재혁 대표는 “영업재개를 앞두고 문의전화는 많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정부입장이 발표되지 않아 시행을 미루고 있다”며 “하루 속히 정상화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703)881-1155.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