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노효선씨 파워블로그 ‘코리안밥상’, 매일 8만여명 방문
▶ 한인 2세와 미국인들에게 비빔밥·떡볶이·자장면 등 인기몰이

파워 블로거인 노효선 씨와 ‘코리안밥상’ 블로그에 올려진 한식.
‘집콕’ 생활로 매일 삼시세끼를 해먹는 일이 일상이 되며 한식(韓食)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인 2세 등 영어권을 위한 한식 레시피 블로그 ‘코리안밥상(www.koreanbapsang.com)’을 운영중인 노효선(페어팩스 거주)씨는 요즘 더 바빠졌다.
매일 8만 명 가량이 방문하는 파워 블로거인 노씨는 19일 “코로나로 집에서 음식을 해먹어야 하니 블로그 조회수가 갑자기 두 배 이상 늘고 질문과 댓글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방문자는 거의 영어권의 한인 2세와 미국인들이다.
가장 최근에 올린 것은 지난 17일 업로드한 홍합 미역국 만들기다.
그가 소개하는 한식들은 미국내 한국 그로서리 마켓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로 블로그에는 요리법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최근에는 동영상을 곁들여 더욱 손쉽게 따라 할 수 있게 했다.
그의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음식은 비빔밥이다. 떡볶이, 순두부, 잡채, 자장면, 닭강정도 탑 10에 있다. 김치 만들기와 채소로 만든 반찬 15가지도 인기 10순위에 포함된다.
최근엔 학교들의 무기 휴교로 집에 있는 학생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계란말이, 김치전, 김치 부침개 만드는 법을 올렸다. 또 ‘한류’에 관심 많은 젊은이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서 인기있는 ‘달고나(spongy sugar candy)’와 ‘달고나 커피’ 만들기도 올렸다.
그는 현재 연방국토안보부에 근무 중인 공인회계사(CPA)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집에서 요리하고 블로그에 올리며 ‘K-Food’를 알리고 있다.
‘코리안 밥상’의 요리법은 한인들이 일상에서 먹는 지극히 평범한 음식들인 ‘집밥’ 레시피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전통의 맛을 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대학 진학과 함께 멀리 타주에 떨어져 지내는 자녀들에게 요리법을 알려주고, 미국인 친구들에게 한식을 알려주다 주변의 권유로 2009년 블로그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시간이 되면 블로그에 올린 레시피들을 모아 영문 한식 요리책을 내고, 한식 알리기에도 전문성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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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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