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신신자 이사장)가 최근 박옥영 전 이사장으로부터 1만 달러의 ‘자살예방 캠페인’ 성금을 기탁 받았다.
상담소는 당초 이달 13일 ‘자살방지 걷기 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가을로 연기했다.
박옥영 전 이사장(사진)은 “전도유망한 청년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젊은이들이 생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자살을 막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신자 이사장은 “한인 청소년들을 포함한 아시안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미국내 청소년 사망 원인 중 2위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귀한 성금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상담소에서 매주 화요일 무료 정신과 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수웅 박사(정신과 전문의)는 “시대가 발전하며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자살에 대한 예방과 안전장치가 없어 안타깝다”며“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사전에 이상 행동이나 증상을 나타낸다. 그것을 알아채고 도와주어야 하는 일은 사회공동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상담소는 한 박사가 이끄는 무료 정신질환 전화상담 서비스와 전문 자격증을 지닌 상담사들로 구성된 심리 상담 서비스도 상시 운영 중이다. 만약 주변에 자살 위험성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911에 전화하거나 자살방지 핫라인(1-800-273-TALK)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703)76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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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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