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사진=스튜디오플렉스·크레이브웍스·롯데컬처웍스(사진 왼쪽), 빅토리콘텐츠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사진제공=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가 퓨전 사극 로맨스 '달이 뜨는 강'과 접전을 벌였다.
23일(한국시간 기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1부 5.7%, 2부 8.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이하 동일기준)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렸다.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으로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 핏빛 사투, 태종(감우성 분)에 의해 봉인 당했던 서역 악령이 깨어나 조선을 잠식해 가는 전개는 공포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혼란에 휩싸인 조선을 태종과 양녕대군(박성훈 분),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어떻게 안정 시킬지 궁금증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충녕대군이 생시와의 싸움과 구마를 하는 신부 요한(달시 파켓 분)을 통해 생시가 서역의 악령 '아자젤'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향후 악령의 정체와 태종이 어떻게 이 악령들과 연관이 있는지 파헤쳐나갈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조선구마사'는 흥미로운 전개 외에 감우성, 박성훈, 장동윤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도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생시, 악령에 씌인 사람들이 공포감을 자극하는 분장이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볼거리를 더했다. 반면, 생시를 죽이는 일부 장면에서는 잔혹함이 느껴져 향후 시청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이목이 쏠린다.
'조선구마사'의 등장으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그간 지켜온 월화극 왕좌 자리에서 잠시 내려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11회는 1부 7.3%, 2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선구마사'보다 30분 앞서 방송된 '달이 뜨는 강'은 1부 시청률에선 앞섰으나, 2부에서 0.2% 뒤쳐져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1, 2부 평균 시청률에서는 '조선구마사'를 앞서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반환점을 돈 '달이 뜨는 강'. 이번 11회 방송에선 온달(나인우 분)이 각성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 했다. 온달은 새로운 스승 월광(조태관 분)을 만나 내공을 키웠고, 무섭게 실력이 성장했다. 이후 온달은 자신과 평강 공주(김소현 분)를 살생부에 올려놓고 제거하기 위해 고원표(이해영 분)이 보낸 사병들을 상대로 야수처럼 돌변했다. 사랑하는 평강 그리고 자신을 키워준 유모가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보자 이성을 끈을 놓은 것. 정신을 차린 온달은 피범벅이 된 자신을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첫 살생이었다. 비록 이성을 잃었지만 각성한 모습을 보인만큼 앞으로 '달이 뜨는 강'의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달이 뜨는 강'은 온달과 평강의 순애보가 회를 거듭하면서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퓨전 사극 로맨스'답게 두 청춘의 애틋함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조선구마사'와 향후 시청률 대결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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