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9회에서 이도현이 고민시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방송 화면 캡처
'오월의 청춘' 이도현이 봉쇄된 광주에서 고민시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지난 5월 31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9회에서는 황희태(이도현 분)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김명희(고민시 분)와 사랑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황희태, 김명희는 광주에서 떠날 채비를 했다. 두 사람은 광주를 떠나기 전 각자 볼일을 보고 만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황희태는 전날 꿈자리가 사나웠다면서, 김명희와 떨어져 있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볼일을 본 후,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다. 그러던 중 김명희는 광주에 들어온 군인에게 붙잡혀 갈 위기에 처했다. 마침 황희태가 나타가 김명희를 구했다.
김명희는 자신을 구하다가 군인이 휘두른 곤봉에 맞은 황희태를 데리고 자신이 근무했던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황희태는 CT를 찍자는 김명희의 말에 상처에 소독약만 바르고 광주를 떠나려 했다. 광주에 다가오는 위기를 직감하고 있던 그는 한시라도 빨리 광주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김명희는 이런 황희태를 만류했다.
이후 김명희는 병원에 밀려드는 환자들을 돌보게 됐다. 간호사인 김명희는 환자들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것. 이를 본 황희태는 김명희를 나무랐고, 빨리 광주에서 떠나자고 했다. 김명희는 자신의 뜻을 꺾지 않았고, 결국 황희태가 양보하고 다음 날 병원과 광주를 떠나기로 했다.
황희태는 의대생으로 잠시 환자들을 돌봤다. 이 와중에 황희태는 군인에게 맞아 부상을 당한 친구를 따라 온 이진아(박세현 분)를 만나게 됐다. 황희태는 이진아의 친구를 치료한 뒤, 이진아가 코피를 흘리자 병원에서 꼭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이후 황희태는 이진아가 친구를 두고 사라진 것을 알고, 그녀를 찾아 나섰다. 전화를 하러 갔다던 이진아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이를 황희태가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이진아를 본 황희태는 과거 시위에 나섰다 부상 당했던 여성을 치료하던 일을 떠올리게 됐다. 이 일은 황희태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사건이었다.
황희태는 이진아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했고, 숨이 돌아온 이진아를 보며 안도했다. 이번 일로 트라우마를 극복해 낸 것. 이를 본 김명희는 황희태를 위로했다.
이후 김명희는 황희태에게 자신 때문에 괴로운 일을 겪게 했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빨리 광주를 벗어나고 싶었던 황희태는 자책하는 김명희에게 "명희 씨 덕분에 진아를 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황희태는 떠나자는 김명희에게 "자상 환자가 많아진 건 좋은 징조가 아니에요"라면서 "급한 불부터 끄고 가요. 진아 깰 때까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잠시나마 광주에 남기로 했다.
여기에 방송 말미 황희태의 내레이션은 김명희와 관계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그는 "함께라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 모든 전조를 이기는 그 알 수 없는 믿음 하나. 그러나 미처 알지 못했다. 그 벼락 역시 단지 전조였을 뿐. 실제로 우리 앞에 다가오는 건 거대한 태풍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 태풍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날아가지 않게 서로의 손을 잡는 것 뿐이었다"이라고 했다.
봉쇄된 광주. 그 안에 놓인 김명희와 황희태. 광주에 군인들이 대거 몰려온 상황에서 황희태는 사랑하는 김명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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