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으로 KBS 드라마에 복귀한 차태현/사진제공=로고스 필름
배우 차태현이 침체된 KBS 월화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차태현은 오는 9일(한국시간) 첫 방송될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으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차태현은 '경찰수업'으로 2018년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이후 3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 또 지난해 6월 종영한 OCN '번외수사' 출연 이후 1년 2개월 만에 안방복귀다.
'경찰수업'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하게 된 차태현. 그간 KBS 드라마에서 숱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차태현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무엇보다 진영, 정수정과 함께 KBS 월화극 시청률 부활을 이뤄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태현은 '경찰수업'에 앞서 지난 3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다. 덕분에 차태현이 나선 '옥문아'는 5.3%의 전국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1월 5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6.1% 이후 2021년 방송분 중 가장 높다.
차태현에게 '경찰수업'은 KBS에 출연했던 전작들에서 시청률 참패를 만회할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2015년 '프로듀사' 출연 이후 '최고의 한방'(2017), '최고의 이혼'(2018)으로 연이어 KBS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고의 한방' '최고의 이혼'은 차태현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지만, 시청률은 '최고의 한방'이 5.5%, '최고의 이혼'이 4.5%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경찰수업'으로 다시 KBS로 돌아온 차태현은 전작 '번외수사'에 이어 다시 한 번 형사로 나섰다. '형사'지만 분명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번외수사'에서는 일명 '꼴통 형사'인 진강호였지만, '번외수사'에서는 '베테랑 형사' '경찰대학교 교수' 유동만으로 분한다.
극 중 유동만은 물불 가리지 않는 '야생마' 본능을 발휘해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해온 그는 재지도 따지지도 않고 돌직구를 날려야 직성이 풀리는 '행동파'다. 20년간 전국 각지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
유동만의 '행동파'라는 성격이 '번외수사'의 진강호와 얼핏 비슷한 느낌일 수 있지만,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 등에서는 결이 다른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강선호 역의 진영, 오강희 역의 정수정과 케미스트리도 전작과는 느낌부터 다르다. 아슬아슬한 충돌에 이은 화합이 예고된 바, '경찰수업'을 이끌어 갈 차태현의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KBS 월화극이 시청률 침체를 맞이한 가운데, KBS로 돌아온 차태현이 '시청률 구원자'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찰수업'은 한국 TV(
https://tvhankook.com)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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