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 멤버들과의 여러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여전히 애틋한 친분을 과시했다.
15일(한국시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광수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한국 TV(
https://tvhankook.com)에서도 방송 중인 '미우새'에서는 이날 이광수는 3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과의 관계성을 밝히며 솔직한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여동생이 성형으로 새 삶을 산다'고 밝혔던 그는 "여동생이 그 장면을 캡처해서 저한테 보내면서 물음표를 보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동생이 종명이 형(김종국 형)을 통해서 결혼도 하고 새 삶을 살고 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이광수는 과거 여동생과 김종국을 소개해주려 했다며 "종국이 형이 남편감으로 최고인 것 같아서 형이랑 '우리 가족이 되면 웃기긴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동생한테도 얘기하고 밥이나 먹자고 했는데, 이후에 형한테 사진을 보여줬는데 그 이후로 형이 얘기를 안 하더라. 그때는 여동생이 종명이 형을 만나기 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튜디오에서 이 얘기를 들은 김종국 어머니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이광수의 생일 축하가 이어졌다. 이광수는 "종국이 형이 12시 지나고 제일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줬다"고 절친의 미담을 공개했다. 김종국 어머니가 "형(김종국) 생일날에는 밥 같은 거 못 얻어 먹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광수는 "그런 걸 너무 싫어한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면 부담스러워하고 쑥스러운 걸 넘어서 화를 낸다"고 전했다.
이광수 어머니가 이광수의 '런닝맨' 마지막 녹화 때 수고했다며 이벤트를 해준 것이 알려져 화제였다. 이광수는 "마지막 녹화하기 전날 어머니가 집에 와서 밥을 꼭 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갔더니 풍선이랑 현수막을 준비해서 이벤트를 해줬다. 울컥했다"며 "11년 동안 '런닝맨'을 했다. 감사하면서 찡했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지석진에게 선물했다가 서운한 적이 있다며 "'런닝맨' 마지막 녹화 때 멤버들에게 선물을 했다. 지석진 형님에게 가방을 선물했는데, 다음주에 매장에 갔더니 석진 형님이 바로 다음날에 가방을 바꿔가셨다고 하더라. 속으로 '이 형은 엑스구나' 싶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종국이 형도 몇 번 내가 선물을 줬는데 한 번을 안 좋아했다. 허리 운동하는 건 집에서 빨래걸이로 쓰신다더라. 자전거도 선물했는데 헬스장에 그대로 8년째 있더라"고 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멋쩍게 웃었다. 부모님께 가장 처음 해드린 선물이 무엇이냐 묻자 이광수는 "신발을 해드렸다. 어머니도 다른 걸로 바꾸셨다"고 답해 이광수의 안목에 이목이 쏠렸다.
양세찬과 외모 라이벌로 유명한 이광수는 "예전에 '런닝맨' 회식자리에서 세찬이가 나와 외모 투표를 해보자고 했다. 그때 다들 많이 취해있는지 세찬이가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10대 0으로 내가 졌으면 모르겠는데 박빙으로 두 표 차이로 져서 진짜 같은 거다. 나를 안 뽑은 사람에게 진심으로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광수와 양세찬 두 사람 중 누가 잘생겼냐는 질문이 나왔다. 김종국 어머니는 둘 중 선택하지 못했고, 김희철 어머니는 "비율 상으로는 광수 씨가 사뭇 낫다"면서도 "양세찬이 마스크 미남이더라"고 분석했다. 이를 들은 이광수는 "세찬이는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지만 세찬이는 추남에 가깝다"고 마지막까지 익살을 떨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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