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버클리-LAT 여론조사
▶ 찬성 비율은 38% 머물러
▶ 오늘부터 사전투표소 확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유세를 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 가주 소환선거 D-3
캘리포니아 주지사 리콜선거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현 주지사의 소환을 반대하는 여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선거일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11일 오전 10시부터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주 전역에 사전투표소들이 추가로 일제히 문을 열고 사흘간의 조기투표에 본격 돌입하는 가운데 선거일에 가까울수록 민주당 유권자들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공화당 측이 리콜 찬성표가 과반을 넘을 수 있도록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새 여론조사 결과
10일 LA 타임스는 UC 버클리 정부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조사 대상 유권자들 가운데 뉴섬 주지사 리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지사 리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8.5%였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이날 공개된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는 8월30일에서 9월6일 사이에 주 전역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나온 것으로, 지난주에 공개됐던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 리콜 반대 비율이 58%였던 것에 비해 약간 더 높아진 것이다.
UC 버클리 정부연구소는 지난 7월 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리콜 반대가 50%, 리콜 찬성이 47%로 더의 대등한 비율을 보였었다. 당시만 해도 리콜 선거에 대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큰 상황에서 여론조사는 뉴섬 주지사 개인에 대한 호불호 성격이 짙었으나, 이후 공화당의 강경 보수 성향 래리 엘더 후보가 부상하면서 민주당 유권자들의 관심이 뉴섬에 대한 호불호 보다는 캘리포니아주의 진보적 어젠다가 흔들리는 위기 상황으로 쏠린 것이 이같은 여론 변화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투표 가능성이 높은 전체 유권자의 65%, 그리고 투표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유권자의 89%가 이번 소환선거에서 뉴섬이 패배하고 래리 엘더와 같은 강경 보수 후보가 당선돼 주지사직이 공화당으로 넘어갈 경우 기후변화와 이민 문제, 의료복지 및 낙태 권리 등 민주당이 중시하는 주요 진보적 정책들이 대거 후퇴하거나 뒤집어지게 될 상황을 우려해 뉴섬 리콜 반대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이라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사전투표 일제히 실시
이같은 상황 속에 14일 선거일을 앞두고 11일부터 주 전역에서 각 카운티별로 사전투표소들이 일제히 확대 오픈돼 운영에 들어간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해부터 달라진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각 카운티의 선거관리국은 사전투표소를 운영할 수 있는데,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에서는 지난 4일부터 일부 사전투표소들이 문을 연데 이어 11일 오전 10시부터는 보다 더 많은 사전투표소들이 운영에 들어가 리콜 선거일 전날인 오는 13일까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돼 유권자들이 직접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10시부터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문을 여는 사전투표소들은 ▲찰스 김 초등학교 ▲LA 고교 ▲샤토 레크리에이션 센터 ▲라파옛 레크리에이션 센터 ▲LA 시티칼리지(LACC) ▲아모스 교회 ▲할리웃 레크리에이션 센터 ▲에코팍 레크리에이션 센터 ▲LA 트레이트텍 칼리지 등이다.
유권자들이 선거일 이전에 한 표 행사를 마치려면 이들 사전투표소에 직접 나가 투표를 하거나 우편투표지를 사전투표소 외에도 각 지역에 비치돼 있는 투표지 수거함에 넣어도 된다. 또 선거 당일인 14일에는 이들 사전투표소들이 모두 정규 투표소로 전환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LA 한인타운 및 인근 사전투표소
-찰스 김 초등학교
2(25 S Oxford Ave,)
-LA 고교
4(650 W Olympic Blvd,)
-샤토 레크리에이션 센터
3(191 W 4th St,)
-라파옛 레크리에이션 센터
6(25 S La Fayette Park Pl,)
-아모스 교회
2(445 W Washington Blvd,)
-할리웃 레크리에이션 센터
11(22 Cole Ave,)
-에코팍 레크리에이션 센터
1(632 Bellevue Ave,)
-LA 트레이트텍 칼리지
4(00 W Washington Blvd,)
-LA 시티 칼리지
8(55 N Vermont Ave,)
■투표소 오픈시간
-11~13일: 오전 10시~오후 7시
-14일 선거일: 오전 7시~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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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선거때는 반듯이 투표권을 행사하셔야합니다. 한인의권리와 의무를 발휘할때 한인의위상도 올라가는것입니다! 뉴욕과 켈리포니아는 분리하여 하나의나라로 계산을해도 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들어가는 경제대국이됩니다! 이참에 공화당이 얼마나 저수준인가는 지난 4년간 지겹게 봐왔으니 이번선거뿐아니라 앞으로 지금의공화당의원들은 집에서 편히 손자손녀보는 재미를 평생누리시도록 해줍시다!!! 리콜 "NO"!!!
텍사스랑 플로리다나 어떻게 좀 해주지
캘리는 민주당땜에 망한다 리콜에 꼭 예스하세요
'Yes' 하세요. 나중에 민주당 찍은 손가락 자르고 싶은 일 생기기 전에...
개빈 뉴섬, 이 놈을 퇴출시켜야 하는데, 가주는 오로지 민주당만 고집하니, 무슨 정치 발전이 있겠나? 높은 물가, 비싼 세금, 최고로 비싼 희발유 가격, 이게 전부다 개떡 같은 민주당 정권이 정치를 잘못한 증거들이다. 제발 한인들이라도 정신들 차리시길. 민주당 정권이 이민문호를 높인 적이 있나? 맨날 중동의 무슬림들만 들어오도록 문을 활짝 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