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교장단 합의점
▶ 찰스 김 이사 추천 등 교장단 의사 반영키로
이사회 분란의 여파로 주말 한글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비판을 받아온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가 마침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사회와 교장단은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아 공식 동의서를 작성하고, 이번 주말부터 한국학원 산하 주말 한글학교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는 지난 29일 저녁 가진 회의에서 교장단과 최근 작성한 동의서를 공식화하고, 지연돼 왔던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1개 한글학교의 2021-2022학년 개학을 오는 10월2일부터 시행하기로 전면 합의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사회와 교장단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파행 사태를 지속했으나 불과 보름 만에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다. 이들이 작성한 동의서에는 ▲이사회가 박형만 이사장 해임 건의안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교장단이 추천하는 인사 한 명을 표결을 거쳐 영입을 고려해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향후 교장단은 과거 한국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던 찰스 김 전 한미연합회 전국회장을 신입 이사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표결을 통해 신입 이사 영입 여부를 정하게 된다.
최하영 교육영사는 “합의점을 찾아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한글수업을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협업하는 자세로 이사회를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로서 박형만 이사장은 사임 의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사임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지만, 동의서에 의해 향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박 이사장의 해임 여부에 대해 논의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학원 이사회의 조희영 이사는 “서로 협업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에 더욱 절실히 느꼈다”며 “앞으로도 평화롭게 이사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1개의 한글학교는 지난 8월 초 교장단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학교 업무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달 개강 예정이던 모든 한글학교의 가을학기 수업을 전면 취소했었다. 당시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한글학교 교장단으로부터 일방적인 파업 통보를 받았다. 교장단은 ▲박형만 이사장 퇴진 ▲신·구 이사진 사람 수 맞추기 ▲이사회 정관 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남가주 한국학원 한글학교 수업 등록은 웹사이트(https://registration.kiscla.org)를 통해 가능하다. 학생 한 명당 등록금 230달러, 교재비 24달러, PTA 20달러 등을 합해 총 275달러이며, 형제 자매가 함께 등록시 추가 10달러씩의 할인이 적용된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