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교인 담임목사 고발
▶ 소속 노회서 조사 나서자 설립 주역 교단 최대교회 실제 탈퇴시 교계 큰 파장
LA 지역의 대표적 한인 대형교회인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가 최근 일부 교인으로부터 교단에 고발을 당하면서 교단의 조사를 받자 교단 탈퇴를 의결하고 공동의회를 소집해 주목되고 있다.
나성영락교회는 지난 일요일인 3일 교회 주보를 통해 오는 10일 오후 3시 본당에서 공동의회가 열리며, 안건 중 ‘교단 탈퇴의 건’이 있다고 공지했다. 나성영락교회 당회는 지난 2일 임시당회를 열어 교단 탈퇴를 의결, 오는 10일 공동의회에 안건을 올려 등록 교인들의 표결을 거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다만 교회 측은 교단 탈퇴를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당회 차원 입장문을 정리하는 중이라며 아직은 밝힐 수 없다고 4일 전했다.
나성영락교회가 소속된 교단은 해외한인장로회총회(KPCA)다. 이 교단의 미 서노회에 소속돼 있으며 박은성 목사가 미 서노회의 부노회장이다.
한인사회의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나성영락교회가 워낙 교단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컸던 만큼 실제 교단 탈퇴 결정이 이뤄질 경우 교단 및 교계내 파장이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성영락교회는 KPCA의 사실상 설립자 격으로, 1대 총회장도 나성영락교회 담임이었던 고 김계용 목사였으며 현재까지 회비도 가장 많이 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나성영락교회의 한 내부 인사는 나성영락교회의 교단 탈퇴 논의는 최근 일부 교인들이 담임목사와 일부 장로를 장학금 기부금 관련으로 교단에 고발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노회에서 기소위원회를 구성해 고발인들에게 증언을 들었고 조만간 피고발인인 박 담임목사를 소환해 증언을 들을 예정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단과 교회 당회 측의 공식적인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4일 KPCA 측은 나성영락교회에 대한 고발 건이 들어와 조사 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고발 대상과 이유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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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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