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관내 한달 475건
▶ 촉매변환기 주 타겟, 라이트·에어백도 노려
올해 들어 자동차 부품 도난범죄가 급증하며 LA에서는 범죄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을 나타났다.
범죄통계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경찰국(LAPD)의 범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한 달 간 시 전역에서 자동차 부품 도난범죄 사건이 총 475건 발생하며 2010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LA시에서는 지난 7월 중 차량에서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를 떼어내서 달아나는 도난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외에도 전조등, 에어백 등도 도난의 타겟이 됐다.
이 중에서도 특히 촉매변환기를 훔쳐간 절도범들은 해당 부품을 시장에서 최소 200달러 가격으로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고, 값비싼 플레티넘, 로듐, 팔라듐 등 금속으로 녹여질 수 있어 부품을 많이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도난범죄는 지난 2019년 후반부터 증가세를 보여와 그해 7월에 147건이 보고됐다. 이후 6개월 뒤 범죄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돼 주택가와 도로에 장기주차하는 차량이 늘어나자 지난해 1월에만 자동차 부품 도난사례가 473건 발생했다.
미드윌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조 판에 따르면 최근 그녀는 집안에 있다 밖에서 나는 금속 절단기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911에 신고를 하며 밖으로 나갔고, 자신의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 밑에서 나타난 남성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그녀를 쳐다보더니 유유히 떼어낸 촉매변환기를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싣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특히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의 촉매변환기에 값비싼 금속이 대량으로 들어가있어 주요 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차량 소유주는 이같은 도난범죄를 당한 뒤 차 주인은 처음에는 이를 모르다가 차량의 시동은 켠 후에야 큰 소리를 듣고 부품이 사라진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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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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