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니 자연이 자기의 자리를 알고 맛있고 푸짐한 열매들을 내놓았다. 특히 탐스런 배를 보면서 농부의 땀이 얼마나 들었을까를 생각하니 농부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농부의 힘이 없이는 이런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기르고 보살피는 주인이 있어 우리는 그 열매를 먹을 수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주가 돌아가는 것이 저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창조자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다.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감사하면서 살자.
평상으로 우리는 돌아가야 한다. 이는 코로나 시대의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삶의 패턴을 바르게 세우자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2년 전 대면예배의 상태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런 무서운 질병이 찾아온 것은 우리를 바르게 세우고 주인을 알기 원해서이다. 그래 전능자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아 잘못을 고치고 바른 자리인 평상을 찾는 것이다. 거기에는 회개가 앞서야 하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했던 과거를 청산하자.
우리는 지난 과거나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함께 묶어 새로운 하나님과 관계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 따로 현재 따로 미래 따로 사는데 실로 과거와 현재는 미래와 함께 가는 삶을 신앙 안에서 살 때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살게 되고 2,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를 거니는 마음 곧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자.
지금까지 우리는 잘못 살아왔다. 곧 주인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인이 여기 있음을 알려주려 이런 무서운 질병을 주고 바른 자리에서 세상을 이기며 주인을 바르게 대접하며 살아야 됨을 교훈한 것이다. 솔직히 우리의 신앙은 바른 위치에 서있지 못했다. 평상이란 바른 위치의 자리를 알아 찾아 사는 것이다. 구태의연한 자신을 2년 전으로 돌려서만 산다면 또 무서운 일이 우리에게 새로운 교훈을 위해서 주어질지 모른다.
개혁이 아니라 혁명이 필요하다. 우리가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미국도 청교도들의 신앙의 본자리를 회복하자는 것이다. 자유 민주주의를 기틀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며 살려고 1620년에 메이 플라호를 타고 102명이 프리마우스에 도착해서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데 자기 집을 먼저 짓지 않고 예배당을, 학교를 먼저 짓고 다음에야 자기의 거처를 마련한 저들의 그 신앙과 정신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 미국도 민주주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다.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길을 잃고 있는 것이다. 평상을 찾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세우며 바른 민주주의 아래 정의 사랑 희생이 이웃에게 흐르게 하자.
재앙이나 무서운 과거는 자기를 바르게 세우게 하고 더 나아가 주인을 바르게 찾는 운동이 일어나게 한다. 옛날에는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왕부터 잘못을 뉘우치고 온 백성이 자신을 돌아보는 운동이 일어났다. 지금 우리는 자연환경이나 인간의 실수로 돌리면서 원인을 찾고 회개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 창조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우리에게 무엇을 찾게 하는지 근원을 찾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 우리는 지난 2년을 너무 안이하게 살아왔다.
소스라치게 놀람과 함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교훈을 바르게 찾고 창조주에게 돌아가자. 이것을 하나님은 바라고 계신다. 그런 새 마음으로 평상의 삶으로 돌아갈 때 우리에게 새로운 축복의 길이 열리고 무서운 재앙이 그치게 될 것이다. 이런 일이 우리 한인에게서부터 시작됨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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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홍/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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