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 CEO 시절 ‘친중국’ 순위 조작 논란 확산
▶ IMF 이사회에 성명 제출…”사실 무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최근 불거진 '중국 편들기'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이날 IMF 이사회에 보낸 성명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그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시절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2018년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를 조작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직면한 상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성명에서 이같은 의혹의 출발점인 법무법인 윌머헤일의 조사 결과는 잘못됐으며, "터무니 없고,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달 말 IMF 이사회에 보낸 성명에서도 직원들에게 관련 데이터를 변경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윌머헤일의 조사 결과를 부인했다.
또 당시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의 순위를 바꾸는 것과 WB 자본금 증자안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고 했다.
앞서 WB 이사회는 윌머헤일에 2018년 및 2020년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의 데이터에 관해 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2018년 보고서에서 중국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최고위층의 압력이 있었고, 여기에 김용 전 총재와 게오르기에바 당시 WB CEO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윌머헤일 발표가 나온 직후 의혹을 부인한 데 이어 성명에서 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
IMF 이사회는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검토에 착수했으며, 오는 9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IMF 이사회의 이런 움직임은 다음주 시작되는 IMF-WB 연례회의를 앞두고 사태 수습을 시도하려는 것이다.
연례회의에서는 IMF, WB에 목돈을 대는 주요국이 참가한다.
이번 의혹을 놓고 미국에서는 상원의원들이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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