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위협 맞서 대만 방어능력 강화 목적…1년 이상 활동 중
미국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중국의 위협과 맞서고 있는 대만군을 직접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미군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만의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현지에서 1년 이상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0여 명 규모의 미 특수부대는 대만 육군의 일부 부대를 훈련시키고 있다. 또한 미 해병대는 대만 해군의 보트 훈련에 관여 중이다.
WSJ은 현재 대만에 파견된 미 특수부대와 해병대는 규모는 작지만, 상징성은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만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했다.
이후 미국은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대만에 방어 무기를 판매하고, 중국의 침공 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미군이 대만군 훈련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미·중 간 갈등을 증폭하는 요소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은 대만이 자신들의 영토라면서 대만이 독립을 시도할 경우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태다.
실제로 중국은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연휴 초반인 1∼4일 군용기 총 149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는 등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의 도발적인 군사 행위를 우려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중국을 향해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경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면서 대만이 충분한 자기방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