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여론조사…역대 2번째 높은 지지율 ‘바이든 효과?’
미국인의 60% 이상이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미군의 지원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등의 후원을 받아 지난 7월 7~26일 미국 성인 2천86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외교정책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7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63%는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한국 방어를 위해 미군을 활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이 응답률은 지난해 58%보다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인 2018년 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미국의 다른 우방 중 라트비아나 리투아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59%), 이스라엘(53%), 대만(52%) 등이 주변국의 침공받았을 때에 대한 미군 지원 지지 응답률보다 높았다.
다만 중국이 대만을 침입했을 때 미군 활용 지지 응답은 지난해 조사 때 41%에 비해 11%포인트나 올라가며 처음으로 과반 지지를 얻었다.
CCGA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 복원에 외교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고 언급하며 동맹이나 파트너 안보를 위한 미 군사력 사용에 관한 대중의 지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올라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을 동맹으로 인식한다는 응답률은 41%로, 프랑스(52%), 독일(45%), 일본(44%)의 뒤를 이었다. 필요한 파트너(26%)라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67%가 한국과 관계를 우호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해선 62%가 적대국이라고 답했고, 10%는 경쟁이 필요한 라이벌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3%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5%만이 호의가 있다고 한 반면 93%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북한과 관련해선 핵무기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공식 평화협정 협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6%에 달했다.
반면 핵 무기 보유를 허용하면서 평화협정 협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구축하는 동안에는 경제 제재로 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해야 한다는 답변도 70%였다.
35%는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강제하기 위해 군사 행동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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