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4건 신고
▶ 4분의 3이 신체 폭력
코로나19 사태 속에 미 전역에서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급증해 온 가운데 LA 카운티 지역에서 카운티 당국에 공식 신고된 아시안 증오범죄가 지난해 76% 늘어났으며 이중 대다수가 폭행 등 신체적 폭력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는 20일 발표한 연례 증오범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공식 집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LA 카운티 당국에 공식 보고된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44건이었으며 이중 신체적 폭력이 가해진 사건이 전체의 4분의 3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폭력성 증오범죄는 지난 2018년에 비해 58% 증가한 것이라고 LA 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는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LA 카운티 내 증오범죄 발생 숫자는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LA 카운티 관할 내 각 지역 경찰국에 접수된 범죄 신고 중 명백히 증오범죄로 분류된 것만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 발생한 아시안 주민들의 증오범죄 피해 사례들을 실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LA 타임스는 지적했다.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 대학의 증오극단주의 연구센터가 집계한 증오범죄 증가 수치는 뉴욕의 경우 223%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140%에 달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LA 카운티 등 당국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급증한 원인을 정확히 지목해 여기에 대한 대처를 해야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래된 것과 관련해 아시아계를 겨냥하는 혐오 발언들을 쏟아낸 것이 아시안 대상 폭력을 부추겼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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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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