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의회, 내년 14달러·2023년 15달러로 인상 추진
하워드카운티가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카운티의회는 지난 6일 최저임금을 시간당 16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상정했다.
인상안은 현행 11.75달러인 최저임금을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6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4월 1일부터 14달러, 2023년 1월 1일부터 15달러, 2025년 1월 1일부터 16달러로 오르게 된다. 단 직원 15명 미만의 소규모 비즈니스는 2022년 4월 1일부터 13달러, 2023년 1월 1일부터 14달러, 2024년 1월 1일부터 15달러, 2026년 1월 1일부터 16달러로 인상시기가 1년씩 늦춰진다. 또 카운티정부 공무원의 최저임금을 2022년 7월 1일부터 15달러, 2024년 7월 1일부터 16달러로 인상하는 안도 포함됐다.
법안을 발의한 오펠 존스와 크리스티나 립지 카운티의원은 “주민들이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지출 증가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임금이 인상돼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시행 일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건비 인상에 따른 직원고용 등의 문제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반대의견을 강력히 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는 내달 15일(월) 열린다. 카운티의회가 오는 12월 6일 투표를 통해 인상안을 결정한다.
한편 메릴랜드 최저임금은 올 1월 1일을 기해 11.75달러로 인상됐고, 이후 5년간 매년 1월마다 75센트씩 인상, 2025년 1월에는 15달러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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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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